스페인이 2011년 20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라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스페인은 25일 덴마크에서 열린 스위스와 결승전에서 전반 41분 안데르 에레라(빌바오)의 결승골과 후반 36분 티아고 알칸타라(바르셀로나)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U-21 유럽선수권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것.

스페인은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위스는 이번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벨라루스가 체코를 1-0으로 꺾고 마지막 런던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