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아 오코이노 다엠바비(왼쪽부터)와 린다 브레소닉 등 독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차군단’ 독일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캐나다를 꺾고 대회 3연패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개최국 독일은 2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1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
2003년 미국 대회와 2007년 중국 대회를 모두 휩쓴 독일은 전반 10분 만에 케르스틴 가레프레케스의 선제 헤딩골로 앞서갔다.
전반 42분에는 셀리아 오코이노 다 음바비가 중앙선에서 넘어온 패스를 잡아 오프사이드 트랙을 뚫고 단독 드리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승리를 예약했다.
반격에 나선 캐나다는 후반 37분 미드필드지역 오른쪽에서 얻는 프리킥을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오른발로 감아 차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A조의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후반 11분 마리-로르 델리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한편 1999년 미국 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28일 드레스덴에서 ‘난적’ 미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공교롭게도 여자 월드컵에서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미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1999년과 2003년 대회에서는 미국이 3-0으로 이겼고 2007년 대회 때는 2-2로 비겼다.
1991년 창설된 여자축구 월드컵은 올해 6회째로 그동안 미국(1991·1999년)과 독일(2003·2007년)이 두 번씩, 노르웨이(1995년)가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북한, 일본, 호주 세 팀이 출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