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런던올림픽에 단일팀 내보내기로 합의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는 1960년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축구에서 ‘영국(Great Britain)’ 대표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의 올림픽 대표팀을 관장하는 영국올림픽위원회(BOA)의 앤디 헌트 위원장은 21일 “지난 6년동안 협의를 거쳐 내년 런던올림픽에 ‘영국 축구’ 대표팀을 참가시키기로 역사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노던아일랜드 등 모두 4개 자치정부별로 축구협회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 축구대회에 4개 협회별로 참가해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개국 1개 축구협회’만을 인정하고 있지만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 대해서는 4개 축구협회를 두도록 예외를 허용해 그동안 4개 협회별로 월드컵 출전이 가능했다.
반면 올림픽의 경우 4개 협회가 모두 출전할 수 없어 영국 축구는 지난 1960년 로마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도 런던올림픽에 자국 대표팀을 내보내지 않으면 축구 종주국의 위상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런던올림픽에 영국 단일팀 구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돼 온 끝에 이날 BOA와 잉글랜드 FA가 합의를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축구협회는 여전히 영국 단일팀에 거부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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