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용사들의 벗’
▶ 한미시민권자협 공동 내달 27일 수여행사
지난해 라스베가스에서 보은행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전시된 사진들을 보고 있다.
한국전쟁 휴전일을 즈음해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가족의 자녀 12명을 선발해 보은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의 벗(FAVKW· 공동의장 오구·조웅규)과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폴 주)는 공동으로 한국전 휴전 기념일인 내달 27일 저녁 세리토스에서 남가주 지역 200여명의 미 참전용사를 초청해 보은의 행사를 갖고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 가족들의 자녀 12명에게 1인당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장학생들은 주최 측에서 애리조나주에 본부를 둔 ‘미주 한국전 참전용사 본부’에 의뢰해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미 전국에서 선발된 것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감사의 뜻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 장학금은 주최 측이 2009~2010년 2년에 걸쳐서 열렸던 한국전 참전 보은의 행사에서 수익금을 모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주최 측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한국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 상영과 함께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고전무용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구 공동의장은 “지난해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라스베가스에서 대규모 행사를 가졌지만 올해에는 휴전 기념일을 겸해서 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전 참전미군들의 대부분은 80세 이상의 고령인 만큼 거동이 불편해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미시민권자협회의 김도영 사무국장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대부분은 타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행사 당일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며 “장학금을 우편으로 송부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하기 위해 그동안 기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자녀들은 토마스 홀(뉴욕), 그랜트 길모어(앨라배마), 캐이틀린 차일드레스(사우스캐롤라이나), 벤자민 시에오프(위스콘신), 대니얼 키시(미시간), 오스틴 디아트리치(가주), 빅토리아 그라인들(메인), 제시카 레익(일리노이), 제이슨 바이어스(버지니아), 알렉산더 브랜치(뉴저지), 셀비 와슨(켄터키), 콜린 스위니(오하이오) 등이다. (714)452-3006 김도영 사무국장
한편 어바인과 터스틴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 가주 제70지구의 단 웨그너 주 하원의원은 최근 매뉴엘 페레즈(민주), 폴 쿡(공화) 하원의원과 공동으로 내달 27일을 ‘한국전 휴전 기념일’로 정하자는 결의안을 하원에 상정해 놓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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