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런던올림픽 지역예선 내일 서울서 1차전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런던올림픽 본선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연합>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요르단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은 한국축구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첫 걸음을 떼는 경기다. 바로 나흘 뒤 요르단 암만에서 2차전 원정경기를 치러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해 무엇보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한판이다. 한국-요르단전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안방 다득점이 필요하다
한국은 19일 요르단과의 1차전을 마치면 이날 밤 바로 출국해 23일 요르단 암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승자는 1, 2차전 합계 점수로 결정되며 타이일 경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을 적용하고, 그래도 동률이면 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승자를 가린다. 중동 원정경기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홈 1차전에서 가능한 큰 점수차 승리로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어야 하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도 “1차전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공세를 펼치겠다”며 다득점 승리를 목표로 삼았다. 알라 나빌 요르단 대표팀 감독은 “비기려고 한국에 온 게 아니다. 1〜2골 정도는 넣을 것이다”며 말했으나 현실적으론 일단 서울에서 수비 중심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암만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
◎A대표들 믿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에 불러들인 22명의 선수 중 A대표는 공격수 지동원(전남)과 미드필더 윤빛가람(경남), 중앙수비수 김영권(오미야)과 홍정호(제주) 등 네 명이다. A대표에서도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인 만큼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줄 재목들이다.
현재 홍명보호에는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특히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요르단과의 경기(4-0)에서 4골을 합작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홍 감독은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지동원과 공격 조율 능력이 좋은 윤빛가람을 내세워 공백을 메울 작정이다.
◎요르단은 어떤 팀?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로 한국(31위)과 비교하면 한 수 아래의 팀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A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2무로 패한 적이 없고,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에서도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처음 만나 4-0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2월과 3월 대만과의 예선 1차전 2연전에서 1-0, 2-0으로 승리,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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