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외설 사진 추문에 휩싸인 앤서니 위너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또다시 등장한 음란 사진들로 더 궁지에 몰렸다.
연예전문사이트인 TMZ닷컴이 12일 공개한 이 사진들의 배경은 심지어 연방하원 의원회관으로 추정돼 정신과 치료로 면피하려던 위너 의원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새 사진들에서 위너 의원은 상의를 벗은 채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아예 아래까지 벌거벗은 채 중요 부위만을 흰 수건으로 가리고 찍은 전신 사진도 있었다.
위너 의원은 이 외설 사진들을 연방하원 의원회관 체육관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TMZ는 전했다. TMZ는 이 사진들이 트위터를 통해 1명 이상의 여성들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위너 의원이 일주일 전 기자회견에서 성추문을 시인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했지만 민망한 사진들이 또 나온데다 의원회관을 촬영 무대로 삼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위너 의원의 행동은 너무나 괴상하고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호이어 의원은 위너 의원이 계속 그의 지역구민들을 실질적으로 대변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에 있는 그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그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대치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퀸즈 지역구민들이 앤소니 위너 연방하원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12일 위너의원의 뉴욕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