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나라 예루살렘에 의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다.
형은 가정을 이루었고 동생은 혼자서 살았다. 추수할 때가 되자 두 형제는 밀을 베어 밀단을 두 무더기로 나누어 놓았다.
그날 저녁, 동생이 곰곰이 생각하니 형은 식구가 많아서 양식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자 동생은 밤중에 자기 밀단을 여러 단 날라다 형의 무더기에 옮겨 놓았다.
형도 혼자서 외롭게 사는 동생한테 곡식이라도 많이 줘서 위로가 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형은 한밤중에 자기 밀단들을 동생의 무더기에 옮겨 놓았다.
다음날 두 형제가 밭에 나가보니 두 무더기의 크기가 이상하게도 처음과 똑 같은 것이었다. 둘은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그날 밤에도 또 곡식단을 옮겨 놓았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을 하던 사흘째 되던 날, 형은 드디어 곡식단이 줄지 않는 것에 대해 의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밤이 되자 형은 몰래 숨어서 지켜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켜보니 동생도 자신과 똑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둘은 마침내 서로를 생각해주는 마음에 감동해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었다. 이 소문은 임금님께 들어가 두 형제는 많은 상금과 땅을 받게 되었다.
이처럼 남모르게 하는 아름다운 일은 값있고 빛나기 마련이다.
봉사란 남을 위해서 자기가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받는 사람이 언짢아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초아(超我)란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다는 말이며, 봉사는 남을 섬긴다는 말이다.
초아의 봉사란 자신보다 낮은 데에서 남을 먼저 생각하며, 베풀고 섬기는 봉사라 할 수 있다. 가끔은 남을 의식해서 자기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봉사를 한다고 크게 떠벌리는 할머니처럼 하는 행동은 진정한 사랑에서 오는 헌신이 아니지 않을까!
성경에도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고 되어 있다.
봉사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스스로가 하는 것이다.
큰일을 하고서도 남모르게 봉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작은 일을 가지고도 크게 떠벌리는 행동은 진정한 아니, 아름다운 봉사라 할 수 없을 것으로 간주된다.
마음을 먼저 비우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따스한 마음이 되고,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주위에 있는 사람이 보일 것이다.
주위에 있는 일부터 시작해서 겸손한 태도, 감사한 마음, 자발성, 적극성을 가지고 어떠한 보수도 받지 않고 웃는 얼굴과 공손한 언어를 사용하며 정결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봉사에 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내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은 저 내면으로부터 오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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