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마리오 고메스(오른쪽)가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탈리아·프랑스·크로아티아 조 선두 지켜
‘전차군단’ 독일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예선에서 파죽의 6연승을 거두고 본선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독일은 3일 벌어진 유로 2012 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낸 마리오 고메스의 활약을 타고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44분 고메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독일은 후반 5분 아르네 프리드리히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필립 람의 크로스를 고메스가 헤딩으로 꽂아 넣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 승리로 A조에서 6전 전승(승점 18)을 거둔 독일은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벨기에(3승2무2패·승점 11)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면서 여유있는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이날 벨기에와의 A조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3승1무2패(승점 10)로 A조 3위에 머물렀다. 터키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벨기에의 마빈 오군지미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고 전반 22분 부라크 일마즈가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역전골을 얻지는 못했다.
한편 C조 선두 이탈리아는 홈에서 에스토니아를 3-0으로 일축하고 5승1무(승점 16)로 역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쥐세페 로시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9분 안토니오 카사노와 후반 23분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연속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F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그루지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4승1무1패(승점 13)로 1위를 달렸고 D조에서는 선두 프랑스가 벨라루스 원정에서 1-1로 비겼으나 4승1무1패(승점 13)로 2위 벨라루스(2승3무1패·승점 9)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12 본선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두 개최국 외에 예선에서 각 조 1위팀 9개국과 2위 중 최상위 한 나라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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