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투입 배천석 역전 결승골, 쐐기골 작렬
오만과의 올림픽 대표 친선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배천석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올림픽대표 평가전 오만 9명으로 경기 마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황도연(전남)의 동점골에 이어 배천석(숭실대)이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리는 활약을 보인 데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오는 19일(홈)과 23일(원정) 요르단과의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어 요르단전을 앞두고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요르단을 꺾어야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기는 했지만 전반 내내 공격의 실마리를 쉽게 풀지 못했다. 견고한 오만 수비벽을 흔들 만큼 패스 연결이 위협적이지도 못했고 잇단 세트피스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후세인 알 하드리를 놓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한국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뒤 후반들어 선수 3명을 교체한 뒤에야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김태환이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리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황도연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1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예리한 크로스를 역시 교체투입된 배천석이 골키퍼에 앞서 머리를 갖다 대
역전골을 뽑았고 36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배천석이 헤딩으로 연결, 3-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만은 후반 29분 아메르 알 샤트리가 2번째 경고로 퇴장당한 뒤 후반 38분에는 첫 골을 넣은 알 하드리마저 두 번째 경고를 맞고 퇴장당해 9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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