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콜스는 맨U에서 18년을 보내며 프리미어리그 10회 우승 등 24차례나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베테랑 미드필더 폴 스콜스(36)가 31일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맨U는 스콜스가 다음 시즌부터 팀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올해 36세인 스콜스는 1994년 데뷔한 이후 맨U 한 팀에서만 뛰면서 676경기에 출전, 150골을 뽑아냈고 맨U의 프리미어리그 10회 우승을 함께 하는 등 커리어 전체를 맨U와 보내며 맨U의 전성기를 함께 한 ‘맨U맨’이다.
특히 1998-99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휩쓰는 ‘트레블(3관왕)’을 차지할 때에도 절대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맨U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는 “스콜스는 자신이 본 최고의 센터 미드필더”라고 말했고 프랑스의 전설적 스타 지네딘 지단은 한때 그를 ‘언터처블’이라고 칭송한 바 있다. 스콜스는 또 1997년부터 2004년까지는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하면서 A매치 66경기에 출전, 14골을 뽑아낸 뒤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29세의 나이에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클럽팀에만 전념해왔다.
스콜스는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축구뿐이었고 맨U에서 오랜 세월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진정 큰 영예였다”면서 “(은퇴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지금이 은퇴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맨U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0회를 포함, 총 24번이나 우승컵을 치켜들었고 지난달 28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5번째 우승트로피에 도전했으나 바르셀로나에 고배를 마셔 일말의 아쉬움을 안고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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