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데얀이 가시마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각각 J리그 가시마-나고야에 완승
2011 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나란히 일본 J리그 클럽을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아시아 정상도전의 발걸음을 이어갔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대회 16강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데얀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또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J리그 챔피언 나고야 그램퍼스와 경기에서 전반 23분 염기훈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11분 이상호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톈진 테다(중국)를 3-0으로 완파한 전북 현대 등 3팀이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한 K-리그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 지난해 성남 일화에 이어 3년 연속 아시아 챔피언 배출을 향해 쾌속항진을 이어갔다. 대회 8강전은 오는 9월14일과 2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서울은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선 가시마와의 경기에서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전반 38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방승환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완승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다음 2분동안 고요한의 위협적 헤딩슛과 제파로프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가시마를 압박한 서울은 후반 10분 제파로프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숏 크로스를 데얀이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데 이어 후반 45분 고명진이 쐐기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완성했다.
한편 2년전 이 대회 16강전에서 나고야에 1-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던 수원은 이번에 깨끗하게 설욕에 성공했다. 최성국과 염기훈, 이상호를 최전방에 내세워 골 사냥에 나선 수원은 전반 시작부터 계속 득점찬스를 만들어나가며 나고야를 몰아붙이다 전반 23분 이용래의 크로스를 염기훈이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11분에는 염기훈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이상호가 차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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