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왼쪽)과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2년만에 꿈의 무대에서 리턴매치를 갖게됐다.
28일 오전 11시 채널 11 중계
‘꿈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꿈의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의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양팀의 지휘봉을 쥔 두 명장이 벌이는 맞대결로도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끈다.
맨U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호셉 펩 과르디올라(40) 감독은 유럽 클럽 왕중왕 자리를 놓고 다시 2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첫 번째 맞대결은 과르디올라의 완승으로 끝나 퍼거슨 감독으로서는 빚을 갚아야 할 입장이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첫해인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퍼거슨이 이끄는 맨U를 2-0으로 꺾고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국왕컵·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일궜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47경기를 뛴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며 바르셀로나에서 6번이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과르디올라는 2008년 5월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에 취임 첫 해인 역사적인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2009년엔 스페인 슈퍼컵과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연달아 석권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클럽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올 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연패의 위업까지 달성한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들어 올린 우승컵만 벌써 9개째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선 최연소 우승팀 감독에 통산 6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 반지를 낀 주인공이 됐다.
반면 선수 시절엔 빛을 보지 못한 퍼거슨 감독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면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모국인 스코틀랜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1986년 11월 맨U 감독으로 부임한 퍼거슨은 무려 25년간 맨U를 이끌며 맨U의 전설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3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회, FA컵 5회, 칼링컵 4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우승 청부사’로서 그가 가는 곳마다 새로운 타이틀이 따라붙었다. 이들 두 신구명장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떤 지략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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