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G-8AS 2년 연속 두자리수 공격포인트 달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2번째 시즌도 성공적으로 마친 이청용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팀내 확고한 주축 자리매김
‘블루드레곤’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년차 시즌을 마친 이청용은 올 시즌 4골과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골과 8어시스트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비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선배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8골 6도움)에게 빼앗겼지만 이청용은 2년 연속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청용은 2009년 K리그 친정팀 FC서울에 해외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약 44억원)를 안기며 볼턴으로 떠나 한국인 제7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당시 나이 만 21세로,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진출이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스토크시티와의 경기(2-1 승)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1호골을 작성한 다음 거침없이 공격포인트를 쌓아갔다. 특히 지난 3월12일 버밍엄과 맞붙은 FA컵 8강 2차전에서 꽂은 시즌 3호골은 이청용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득점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청용의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은 볼턴은 버밍엄을 꺾고 꿈에 그리던 FA컵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청용은 시즌 내내 영국 스포츠 매체로부터 넓은 시야와 빠른 상황 판단력, 물 흐르는 듯한 안정적인 드리블 능력까지 모두 보유한 선수라는 찬사를 들었다.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느라 출전 기회를 잃었음에도 이청용은 올 시즌 정규리그 26경기(FA컵 3경기·리그컵 1경기)를 포함해 30경기에 나섰다.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건 단 6차례뿐이었다.
새로 부임한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체력 상태를 직접 관리하는 등 이청용은 팀내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다만 볼턴이 꿈에 그리던 FA컵 우승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다음 시즌 진출권을 놓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이청용은 이제 한국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다음 달 두 차례로 예정된 평가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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