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공격포인트로 정규리그를 멋지게 마무리한 박지성(왼쪽 두번째)이 팀 동료들과 함께 리그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박지성이 총 14개의 공격포인트로 정규리그를 멋지게 마무리하면서 이제 초점은 ‘뜨거운 감자’인 재계약 여부에 쏠리고 있다.
박지성의 계약 만료 시점은 2012년 6월이다. 그런데 아직 맨유는 박지성에게만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있다. 맨유는 파트리스 에브라와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등 주요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하면서도 계약 만료 기간을 1년 앞둔 박지성과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아 시즌 후 물갈이 계획과 맞물려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소속팀에 전념하려던 박지성은 팀 훈련 도중 허벅지 근육을 다쳐 4월 초에야 팀에 복귀하는 등 올시즌 쉽지만은 않은 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9일 ‘라이벌’ 첼시와의 36라운드 홈경기(2-1 맨유 승)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돕는 등 결정적인 경기 때마다 득점포와 도움을 올리며 남은 기간 맹활약해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정상 탈환에 이바지했다.
공수력을 모두 갖춘 ‘멀티 플레이어’ 능력으로 팀 공헌도만 따지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인 박지성은 언제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구상한 전술의 중심에 섰다.
박지성의 연봉은 70여억원. 팀 내 10위 안에 드는 몸값이지만 더 많이 받는 선수들보다 활용 가치가 훨씬 높다. 몸값 대비 고효율을 내고 있다는 평이다.
박지성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서며 ‘연봉 대박’까지 터뜨릴지 주목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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