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사회를 위해 폭넓게 활동했던 수필가 이재상씨<사진>가 20일(금) 오후 8시40분 별세했다. 향년66세.
고 이재상씨는 본보 편집위원으로 80년부터 25여년간 고정 칼럼을 썼으며 2004년부터 중앙일보로 옮겨 논설위원으로 글을 써왔었다. 문학사상사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한 고 이재상씨는 자신이 지면을 통해 발표한 글을 엮어 1983년 수필집 ‘샌프란시스코 메아리’를 시작으로 ‘포플러’(1988),’북녘의 아버지와 LA의 아들’(1993) ‘영혼 건드리기’(2008년)등 6권의 수필집을 냈었다.
충남 부여 출생의 고인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후 학군단 6기로 11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 한국신탁은행,서울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78년 1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온 그는 오클랜드에서 마켓을 운영하면서 글 쓰기등 문학활동에 열정을 다했다. 또 고 이재상씨는 상항지역 민주평통 회장, 북가주 ROTC 동지 회장, 샌프란시스코 한글사랑회장, 이민100년사 편찬위원장등으로 한인 사회를 위해 많은 일을 했었다. 고인은 이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이정연씨와 장남 준혁(어스틴),차남 준호(사이먼)등 두 아들과 며느리, 손자 손녀가 있다. 고인의 연도는 23일(월) 오후7시 30분 고인 자택. 문상 예식은 고인이 신앙생활을 했던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서 24일(화)오후7시 30분 화요미사후 거행된다. 장례미사는 25일(수) 오전10시 성당. 집례는 김광근 주임신부. 유가족 연락처(510)427-8275. 성김대건 천주교회(510)553-9434.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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