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유럽무대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탑10 중 1위로 뽑혔다.
이청용·기성용은 각각 4위와 6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축구전문 매체인 골닷컴(www.goal.com)이 선정한 2010-11 아시아 선수 베스트 10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골닷컴은 19일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아시아 선수 10명을 꼽으면서 박지성을 1위로 선정했다. 골닷컴은 박지성에 대해 “맨U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큰 경기를 대비해 박지성을 아껴두고 있다”며 “맨U의 ‘소리 없는 영웅’은 이번 시즌 중요한 골들을 많이 넣었다”고 칭찬했다. 골닷컴은 또 “박지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첼시를 탈락시키는 쐐기골을 넣었다”면서 “박지성의 장점은 역시 큰 경기에 강한 것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골닷컴은 또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을 각각 4위와 6위에 배치했다. 이청용에 대해선 “지난 시즌 잉글랜드로 이적한 이후 볼턴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며 “두 번째 시즌에서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안컵 때문에 팀을 비웠던 5경기에서 볼턴은 4패를 기록하면서 이청용의 빈자리를 느껴야 했다”며 “특유의 창조성과 활동량으로 볼턴 최고의 인기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미드필더에서 자리를 잃고 방황했지만 리그에 적응하고 나서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면서 셀틱에 창조성을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탑 10 가운데 한국은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등 3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은 2위를 차지한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3위), 우치다 아쓰토(샬케·9위), 미야이치 료(페예노르트·10위) 등 4명이 포진했다. 이밖에 호주 대표팀의 팀 케이힐(에버턴·7위)과 이란 축구대표팀의 자바트 네쿠남(오사수나·8위), 오만 출신의 골키퍼 알리 알 합시(위건·5위) 등이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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