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거주 영국여성 아동학대 조사
▶ 딸은 조사기간동안 격리시키기로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영국 여성이 8살 딸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주입시킨 사실이 밝혀져 샌프란시스코 아동보호국이 여성을 아동학대로 조사하는 동안 딸을 격리시키기로 했다.
케리 캠벨은 12일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딸을 미인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2주에 한번 보톡스 시술을 하고 있다”고 말해 다음날인 13일 샌프란시스코 아동보호국이 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주말을 전후해 아예 딸 프리트니를 데려간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영국 버밍햄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한 캠벨은 ABC방송에서 “딸이 내가 정기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스스로 맞는 것을 보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딸의 외모에 대해 신경쓰는 것도 엄마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용사로 근무한 적이 있는 캠벨은 “많은 엄마들이 자식에게 보톡스 시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브리트니 양은 “처음엔 아파서 울었지만 얼굴이 좋아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벨 모녀는 ABC 출연 이전에도 영국언론에 크게 보도됐었다.
SF 아동보호 관계자는 16일 “신고전화가 쏟아져 조사에 착수했으며 (딸에 대한) 보호격리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8세 된 딸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주사했다고 밝힌 케리 캠벨씨가 지난 12일 ‘굿모닝 어메리카’에 나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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