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전념하기로 했던 공격수 지동원(전남)과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다음 달 예정된 A대표팀의 평가전에도 뛸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기술위원회 결정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에 배정했던 지동원, 구자철, 김보경이 6월1일 오만과의 평가전에 뛰고 나서 곧바로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 합류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2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는 세 선수는 같은 달 3일 세르비아와의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같은 달 7일 가나와의 친선경기에는 참가할 전망이다.
기술위원회는 당초 A대표팀과 올림픽팀 차출이 겹치는 선수 가운데 지동원과 구자철, 김보경을 올림픽팀에 전념하도록 하고 대신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미야), 윤빛가람(경남)을 A대표팀에 배정했다. 하지만 A대표팀과 올림픽팀은 획일적인 ‘선수 가르기’ 대신 절충점을 모색했고 지동원과 구자철, 김보경이 두 대표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윈-윈(Win-win) 해법을 도출했다.
한편 구자철의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의 올림픽팀 대표 차출에 거부의사를 보이는 것과 관련,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구자철이 9월 올림픽 최종예선 때는 꼭 뛸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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