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8,000만달러에 애스트로스를 사들인 짐 크레인이 팀 모자를 써보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액수인 6억8,000만달러에 팔렸다.
애스트로스 구단주 드레이튼 맥클레인은 16일 휴스턴 출신 기업가인 짐 크레인이 이끄는 그룹에 6억8,000만달러에 팀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6억8,000만달러의 액수는 2년전 시카고 컵스가 리케츠 가문에 팔릴 때 가격인 8억4,500만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재 역대 2번째 매각 액수는 지난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팔릴 때 기록한 6억6,000만달러다. 팀 매각절차는 메이저리그의 최종승인을 받아야 확정되는데 승인을 받는 데는 최소한 30~6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트로스의 매각이 확정되면 크레인의 그룹을 애스트로스의 50년 역사상 5번째 구단주가 된다.
이번 매각으로 지난 1992년 11월 약 1억1,700만달러에 애스트로스를 사들였던 맥클레인은 약 19년만에 거의 6배에 달하는 투자이익을 올린 셈이 됐다. 지난해 11월 팀을 시장에 내놨던 맥클레인은 지난 2008년에도 크레인의 매입 오퍼를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야구선수 출신인 크레인은 이밖에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매입전에도 뛰어들었다고 실패한 적이 있는데 결국 4번째 도전에서 평생의 소원인 메이저리그 구단주의 꿈을 이루게 됐다. 애스트로스는 현재 시즌 15 승25패로 내셔널리그 꼴찌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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