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그린타운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FC서울의 방승환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C서울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서울은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항저우 그린타운(중국)과 1-1로 비겨 1위 자리를 놓치는 듯 했으나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알 아인(UAE)이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를 3-1로 꺾으면서 어부지리로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서울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선 나고야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서울(3승2무1패)과 동률을 이뤄 조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알 아인에 일격을 맞고 3승1무2패가 되며 조 2위로 내려앉았다. 만약 서울이 조 2위로 올라갔다면 16강전에서 수원 삼성과 K-리그 라이벌전을 펼칠 뻔 했으나 나고야의 실족으로 그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다. 하지만 4번째 K-리그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E조 6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2승1무3패(승점 7)로 감바 오사카(일본), 톈진 테다(중국)에 이어 3위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K-리그 3팀은 모두 조 1위로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16강전을 홈경기로 치르게 됐다. FC서울은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 수원 삼성은 나고야 그램퍼스와 오는 25일 격돌하며 이보다 하루 앞서 24일에는 전북 현대가 톈진 테다(중국)와 역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윤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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