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36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예약
메시(31골)에 5골차 앞서
세계 축구 최고 몸값 선수인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3연패 파티를 최소한 24시간 지연시켰다.
10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24분과 후반 13분 메수트 외질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취골과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3-0으로 앞선 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7일 세비야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31골)를 2골 차로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득점선두로 올라선 호날두는 이날 시즌 6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등 2경기에서만 7골을 몰아치는 골 폭풍으로 시즌 36골을 기록, 프리메라리가 시즌 최다골 기록(38골)에 2골 차로 육박하며 득점순위 2위 메시(31골)와의 격차를 5골 차로 벌려 득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승리로 시즌 27승(5무4패)째를 기록, 승점 86으로 두 경기를 남기고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91)에 승점 5점 차로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11일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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