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을 여유있게 제치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FC포르투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FC포르투와 SC브라가가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포르투갈 파티’를 펼치게 됐다.
포르투는 5일 스페인 엘 마드리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 홈경기의 5-1 압승으로 인해 합계 7-4로 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포르투가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후 8년 만이다.
또 같은 시간 치러진 브라가와 벤피카(이상 포르투갈)의 4강 2차전에서는 홈팀 브라가가 1-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2-2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골에서 1-0으로 승리,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벤피카는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으나 이날 한골로 넣지 못해 다 잡았던 결승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이날 3골차로 져도 결승에 나갈 수 있었던 포르투는 이날 전반 17분 만에 비야레알의 카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분 만에 라다멜 팔카우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합계 7-2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팔카우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16골을 터트려 예르겐 클린스만(독일)이 1995-96시즌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에서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15골)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비야레알은 후반 30분과 후반 35분 연속골을 터트려 다시 경기를 뒤집고 3-2로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당했던 4골 차 패배를 넘기에는 어림도 없었다.
한편 브라가는 벤피카와의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전반 16분 터진 데카스트로 쿠스토디우의 결승 헤딩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겨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와 브라가는 오는 1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포르투갈 클럽끼리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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