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비자 못 받아…FIFA 회장선거에 큰 타격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4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75·스위스)의 대항마로 나선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FIFA 회장 선거의 승부처인 북중미 공략에 큰 어려움을 맞았다.
AP통신은 함맘 AFC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4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총회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함맘 회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이애미에서 FIFA의 미래를 향한 내 계획을 공유하고 싶었지만 통제할 수 없는 문제로 총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참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IFA 회장 선거에 ‘캐스팅보트’를 쥔 북중미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할 기회를 잃어 FIFA 대권 경쟁에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북중미-카리브해연맹은 35개 회원국을 보유해 6월2일 208개 회원국 투표로 진행되는 FIFA 회장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유럽과 남미의 지지세를 앞세운 블래터와 아프리카와 아시아권에서 우위를 점한 함맘이 북중미-카리브해연맹 회원국들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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