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루니’라는 닉네임으로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7·VfL보훔)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제 경기 모습을 보고선 자신의 별명이 부끄럽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대세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맨U와 샬케04의 경기를 관전했다”며 “진짜 루니를 보니 내 별명이 창피해질 뿐”이라고 적었다. 정대세는 “(맨U와 루니의 경기를 직접 보니) 너무 놀라 턱이 빠질 뻔했다”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루니와 맨U의 실력에 찬사를 보냈다.
정대세는 또 이날 경기 후 박지성과 인사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정대세는 “맨U의 구단 버스에 타고 있는 박지성에게 손을 흔들었더니 직접 내려와 줬다. 너무 흥분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전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루니처럼 저돌적인 돌파력을 가진 정대세에게 한국팬들은 ‘인민 루니’라는 별명을 붙였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팀인 보훔에 둥지를 튼 정대세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지금까지 팀 내 최다인 10골(3도움)을 기록했지만 최근 목등뼈를 다쳐 다음 달 중순까지는 뛰지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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