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무릎 부상 이후 3주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이번 시즌 25연승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ATP투어 세르비아오픈 첫 경기인 2회전(16강)에서 아드리안 운구르(175위·루마니아)를 6-2, 6-3으로 꺾었다. 이달 초 소니 에릭슨 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우승한 뒤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 클레이코트에서 치른 이날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3-2로 추격당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흐름을 되찾고 1시간8분 만에 상대를 꺾고 3회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부터 27연승, 이번 시즌 들어 25전 전승을 거둬 1986년 시즌 첫 경기부터 25연승을 올린 이반 렌들(체코)과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3회전에서 블라즈 카브치치(85위·슬로베니아)와 맞붙게 된 조코비치는 “카브치치와는 14살 때 만나서 졌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이 그때 패배를 되갚아줄 기회”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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