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를 놓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메시는 27일 벌어진 호날두와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을 뿜어내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며 퍼거슨 감독의 ‘편파 판정’에 실력으로 응수했다.
퍼거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2010-11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펼쳐지기 전날인 26일 맨U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여기(맨U)서 뛰었고 나는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양발을 모두 잘 쓰고 환상적인 기술과 힘, 용기를 지녔으며 헤딩력도 환상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메시 역시 너무도 환상적인 선수임이 분명하다. 이 둘을 놓고 최고선수를 가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고선수를 평가하는 것은) 선수를 보는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린 문제다. 호날두는 나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나는 그가 세계 최고선수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지를 보았기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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