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2차전 원정경기는 ‘미션 임파서블’ 주장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심판 판정 특혜를 주장하며 4강 2차전은 ‘미션 임파서블’로 규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기정사실로 인정했다.
27일 벌어진 대회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초반 미드필더 페페의 퇴장 판정에 항의하다 함께 퇴장당해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막판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0-2로 무릎 꿇는 것을 스탠드에서 지켜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2차전은 ‘미션 임파서블’이다.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은 확정됐다”면서 “가끔 우리 축구세계가 역겨울 때가 있다. 우리가 탈락한 것은 이미 정해진 사실”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0-0으로 끌고 가다 나중에 스트라이커를 내보낼 생각이었으나 레프리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질문은 딱 하나 뿐이다. 왜 바르셀로나는 중요한 경기마다 레프리의 도움을 받느냐는 것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 예로 2009년 이 대회 준결승에서 첼시, 올해 8강 아스날전 등 바르셀로나의 주요경기 때마다 판정시비가 그치지 않았던 것들을 예를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특히 “바르셀로나와 붙는 팀은 항상 퇴장을 당하는 선수가 나온다”며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유니폼에 새겨진 유니세프의 명성을 더 알리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뛰어난 사령탑이지만 (판정 특혜로 얻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올해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면 이번 사건이 ‘베르나보 스캔들’로 남을 것”이라고 분기를 참지 못한 채 독설을 퍼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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