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50골을 득점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23일 벌어진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1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매치업으로 시즌 49호 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이로써 헝가리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푸슈카시 페렌츠가 1959-6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록한 49골을 넘어서며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골 고지를 넘어선 선수가 됐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9골을 넣었고 스페인 수퍼컵과 국왕컵에서 각각 3골, 7골씩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31번째 골이기도 했던 이날 득점으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골)와의 리그 득점 경쟁에서도 2골차 리드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다비드 비야의 선취골과 메시의 추가골로 오사수나를 2-0으로 따돌리고 리그 31경기 연속 무패(27승4무)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 발렌시아 원정에서 곤잘로 이과인의 해트트릭과 카카의 2골 2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차 8점차 리드를 유지해 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코스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7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으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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