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환상적인 프로”라는 칭찬을 들었다.
옵서버 인터뷰서 극찬
26일 샬케04와 챔스리그 4강 1차전 중용 시사
“박지성은 다른 선수들이 볼을 가지고 어떻게 하는지 보지 않는다. 그 순간에 박지성은 재빠르게 다른 공간으로 움직여서 볼을 받을 준비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는 27일 펼쳐질 샬케04(독일)와의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박지성에 대해 “환상적인 프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24일 홈페이지에 ‘박지성은 유럽 무대에서 가치를 입증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퍼거슨 감독의 핵심 선수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번 시즌 박지성에 대한 미스터리가 대부분 풀렸다. 예전에는 첫 번째 볼 터치도 불안한 박지성을 퍼거슨 감독이 왜 챔피언스리그에 내보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포지션을 지키고 똑똑하게 볼을 차는 선수를 선호한다. 그게 바로 박지성”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옵서버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큰 경기에서 필요한 훈련과 지식은 물론 영리함까지 갖춘 선수”라며 “만약 큰 경기를 앞두고 평소 훈련 상황만 놓고 선수를 뽑는다면 박지성이 적격”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가장 큰 패인은 19세 수비수 라파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었다”며 “그럴 때일수록 경기 중에 빠르게 냉정해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끊임없이 움직이는 박지성은 다른 선수가 볼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보지 않는다”며 “그 순간에 빠르게 이동해 볼을 받을 준비를 한다. 그것이 박지성을 정말로 팀에 중요한 선수로 남게 하는 재능이다. 박지성은 환상적인 프로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지성은 오랫동안 우리 팀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박지성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며 최근에 불거진 이적 루머를 일축했다.
박지성은 23일 벌어진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이는 퍼거슨 감독이 오는 26일 샬케04와의 챔피언스리그4강 1차전을 위해 그를 쉬게 한 것으로 보인다. 맨U는 하비에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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