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은 가시마 원정서 1-1, 조 선두 유지
안방에서 J-리그 챔피언 나고야에 완패한 FC서울 선수들이 종료휘슬이 울린 후 허탈해 하고 있다. <연합>
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정상등극을 노리는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J-리그 챔피언 나고야 그램퍼스에 안방에서 완패를 당해 조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가나자키 무와 후반 36분 나가이 겐스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F조에서 첫 패배를 당한 서울은 2승1무1패(승점 7)로 이날 승리한 나고야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나고야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6일 나고야 원정(1-1)에서 퇴장당한 황보관 감독 대신 최용수 수석코치가 벤치를 지킨 서울은 14분만에 왼쪽 날개 고요한이 발목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결국 전반 26분 일격을 당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오가와 요시즈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을 골키퍼 김용대가 막아냈지만, 흐른 공을 다시 가나자키가 차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실점만회를 위해 맹공을 펼쳤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후반 36분 나가이에게 추가골을 내줘 완전히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일본원정에 나선 H조의 수원 삼성은 가시마 앤틀러스와 1-1로 비겼다.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은 후반 3분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다 8분 다시로 유조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수원은 가시마와 1승3무(승점 6)로 승점, 상대전적(2무)까지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차(수원 +4, 가시마 +3)로 앞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윤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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