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vs J리그’ 2차전 오늘 킥오프
FC서울 황보관 감독이 나고야와 일전을 앞둔 18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제2차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의 FC서울,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19~20일 각각 나고야 그램퍼스, 가시마 앤틀러스, 세레소 오사카, 감바 오사카 등 J-리그 팀들과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지난 5~6일 치러진 조별리그 3차전에서 K리그는 제주만 감바 오사카를 2-1로 이기고 서울과 수원이 나고야와 가시마를 상대로 1-1로 비긴 가운데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에 0-1로 패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J-리그 팀들이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제대로 훈련할 수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K-리그의 패배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이번 4차전은 K리그의 자존심 회복과 더불어 반환점을 넘긴 조별리그에서 최소 조 2위를 굳혀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이번 조별리그 4차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지난해 K리그와 J리그 챔피언이었던 F조의 서울(2승1무)과 나고야(1승1무1패)의 리턴매치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고야를 불러들인 서울은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돼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서울은 황보관 감독이 3차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벤치를 지킬 수 없어 최용수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 게 변수다.
이밖에 같은 날 도쿄 국립경기장에선 H조 1위 수원이 바짝 추격중인 가시마를 상대로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수원과 가시마는 나란히 1승2무로 동률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20일에는 제주와 전주가 각각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와 세레소 오사카와의 홈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와 전주는 모두 소속 그룹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이 16강 진출여부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