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클럽 셀틱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차두리(31)가 리그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차두리는 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끝난 세인트 미렌과의 2010-2011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차두리가 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지난해 12월27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홈 경기(2-0 승) 이후 103일 만이다.
차두리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참가했고, 이후 셀틱에 복귀했다가 2월 초 팀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며 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지만, 지난 7일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셀틱의 미드필더 기성용은 차두리와 함께 나란히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고 후반 16분 조 레들리와 교체됐다.
셀틱은 이날 후반 33분 크리스 커먼스의 결승골로 세인트 미렌을 1-0으로 꺾었다. 셀틱은 23승4무3패(승점 73)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맞수 레인저스(22승2무5패·승점 68)와 격차를 5점을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