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첼시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오는 12일 첼시와 리턴매치를 위해 오늘 풀럼전에서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박지성-이청용 리그 순위경쟁 돌입
모나코 박주영은 시즌 11호골 도전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 박지성(30)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선두 굳히기에 앞장선다.
박지성은 9일 오전 7시(이하 LA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풀럼과의 홈경기에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3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던 박지성은 최근 2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6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뛴 뒤 3일 만에 치르는 경기여서 교체투입 가능성이 높지만 오는 12일 첼시와의 8강 2차전 체력 비축을 위해 아예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U(19승9무3패·승점 66)는 이번 풀럼전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완전한 주도권을 잡게 된다. 한 게임을 덜 치른 2위 아스날(17승8무5패·승점 59)에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맨U는 현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 첼시에 빼앗겼던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하지만 아직도 FA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 우승컵을 쫓고 있는 탓으로 남은 일정이 매우 빡빡한 것이 관건이다. 9일 풀럼, 12일 첼시, 16일에는 맨체스터시티와 FA컵 등 다음 8일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같은 시간 볼턴의 이청용은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나선다. 이청용은 버밍엄시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고 볼턴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정규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느라 선발보단 후반 조커로 이청용을 기용했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다다른 이상 이제는 이청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볼턴은 이젠 정규리그 순위싸움보다는 오는 17일 벌어지는 스토크시티와의 FA컵 4강전이 더 중요하기에 이번 경기에서 이청용을 어떻게 기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시즌 10호골 사냥에 성공한 박주영(26·AS모나코)은 이날 오전 10시 릴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시즌 11호 골에 도전한다. 박주영으로선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을 끌어올리는 것이 1차 과제다. 같은 시간 남태희(발랑시엔)와 정조국(오세르)도 정규리그 경기가 있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손흥민(함부르크SV)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나란히 9일 오전 6시30분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며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과 차두리는 9일 오전 7시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출격령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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