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첫 수목극 ‘매니’서 남자보모 이한 역
남자 보모를 주인공으로 한 tvN 드라마 ‘매니’의 주인공 서지석이 역할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제목만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지석은 7일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한민국 남자보모 1호 역할을 맡았다"며 "제목만 듣고 대본도 보기 전에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보모란 역할이 전에 없어서 너무 신선했고 시놉시스만 들었는데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애들을 너무 좋아해서 애들이랑 촬영하는 게 좀 힘들겠지만 꼭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매니’는 유능하지만 까다로운 성격의 남자 보모(매니.manny)가 싱글맘과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케이블 채널 tv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목드라마다.
서지석이 연기하는 이한은 뉴욕 맨해튼에서 상류계층 전담 육아전문가로 활약하다 한국 방문 중 매니저의 배신으로 빈털터리 신세가 되면서 싱글맘 도영(최정윤)의 집에서 매니로 일하게 된다.
그는 "기존에 했던 재벌 2세나 순정파 남자 역할보다 더 재미있고 매력 있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지석은 "그동안 주로 무겁고 차갑고 까칠한 배역을 맡아왔는데 처음으로 코믹하고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게 됐다"며 "이런 모습들이 실제 내 성격과 더 닮은 것 같다. 내 실제 성격은 쉬운 남자"라며 웃었다.
"말투도 어눌하고 말도 느린 편이라 기존의 제가 했던 역할들이 제 말투와 목소리와 맞는데 성격은 이한 역할이 가장 비슷해요. 그래서 ‘매니’에서는 목소리도 한 톤이상 띄우고 말도 빨리하려고 노력해요. 말 더듬는 버릇이 있어서 집에서는 말을 빨리하는 연습을 많이 해요. 차에서 스타일리스트와 얘기할 때 일부러 오버해서 얘기하고 리액션을 강하게 하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역할에 걸맞게 서지석은 남다른 살림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제가 특별히 음식을 잘 만드는 건 아닌데 못 만드는 것도 없어요. 청소는 잘 못하지만 빨래는 기가 막힙니다. 빨래 잘하는 비법이요? 상표태그에 나온대로 하면 돼요."
’매니’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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