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제주의 산토스가 강력한 오른발슛을 쏘고 있다. <연합>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에 고배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 K-리그와 일본 J-리그 팀들이 4게임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치게 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첫날 경기에서 양측이 1승씩을 주고받았다.
K-리그는 5일 벌어진 경기에서 E조의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감바 오사카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일본 원정에 나선 G조의 전북 현대는 세레소 오사카에 0-1로 무릎 꿇어 2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이날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감바 오사카에 선취골을 내주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7분 신영록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4분 배기종의 역전골이 터지며 2-1 역전승을 일궈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박현범은 신영록과 배기종의 골을 모두 배달하면서 2도움으로 역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이 승리로 제주는 1차전 톈진 테다(중국)에 0-1로 패한 이후 멜버른(호주)과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2연속 2-1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이며 2승1패(승점 6)를 기록, E조 2위로 올라섰다. 조 선두 텐진은 이날 안방에서 멜버른(1무2패, 승점 1)과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고 감사 오사카(1승2패, 승점 3)는 조 3위로 밀려났다.
한편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데뷔, 이동국, 에닝요, 루이스 등 주전급 8명을 빼고 일본 원정에 나선 G조의 전북 현대는 일본 니가이 스테디엄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0-1로 무릎 꿇어 2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세레소는 후반 7분 이누이 다케시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2승1패(승점 6)가 된 전북은 세레소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G조 선두를 지켰다. 같은 조의 샨동 루넝(중국·1승1무1패)은 인도네시아 아레마(1무2패)와 1-1로 비겼다.
한편 사우디 프로축구 알 힐랄에서 뛰는 이영표는 이날 벌어진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연합)와의 A조 3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알힐랄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승1패를 기록한 알 힐랄은 3승의 세파한(이란)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며 16강 가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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