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첼시가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문턱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6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대회 8강 1차전으로 격돌하고 이어 오는 12일에는 맨U의 홈구장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으로 맞붙는다. 맨U와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2007-08시즌 결승서 맞붙은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가 마지막 키커 존 테리가 실축한 첼시가 맨U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통한의 눈물을 뿌린 바 있다.
한인팬들에겐 지난 주말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라인업에 복귀한 맨U의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서도 출격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아시안컵에 나선 뒤 팀에 복귀하자마자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은 지난 2일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4분 동안 뛰며 무난히 복귀전을 치렀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빠른 움직임과 넓은 활동범위로 궂은일을 도맡으며 3개월여의 공백을 씻어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다 큰 경기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온 박지성이 첼시전에도 출격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3년전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때는 16강전부터 4강까지 줄곧 선발로 풀타임을 뛰고도 정작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아픈 경험도 있기에 출장을 장담하긴 어렵다. 맨U는 또 커뮤니티 실드를 포함, 두 차례 첼시 원정에서 모두 패하는 등 지난 2002년 이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이 경기는 오전 11시30분(LA시간)부터 팍스사커채널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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