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발 데릭 로우의 역투와 부상에 돌아온 베테랑 칩퍼 존스의 올 메이저리그 시즌 첫 안타에 이은 득점에 힘입어 워싱턴 내셔널스를 2-0으로 제압, 신임사령탑 프레디 곤잘레스에 감독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31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브레이브스는 무릎 수술에서 돌아온 39세 노장 존스가 1회초 2사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브라이언 맥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리고 37세인 선발투수 로우가 5⅔이닝동안 단타 3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역투를 보인 데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브레이브스는 지난 20년간 팀을 이끌었던 바비 칵스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곤잘레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브레이브스 21세 거포 제이슨 헤이워스는 2회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루키였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시즌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단 5안타의 빈공을 보이면서도 3회말 마크 테세이라의 스리런홈런과 7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 팀 역사상 가장 빠른 홈구장 승리기록을 세웠다. 또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올해 첫 연장게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홈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3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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