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의 라몬 허난데스가 9회말 2사후 끝내기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환호 속에 홈인하고 있다.
레즈, 브루어스에 짜릿한 7-6 역전승
디펜딩 내셔널리그 중부조 챔피언 신시내티 레즈가 9회말 투타웃에 터진 역전 스리런 결승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7-6 역전승을 거두고 2011년 메이저리그 시즌을 짜릿하게 출발했다.
31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팍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레즈는 9회초까지 브루어스에 3-6으로 끌려가 안방 시즌 개막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듯 했으나 9회말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투아웃 상황에서 7번 타자인 캐처 라몬 허난데스가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7-6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결승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허난데스는 “12년간 플레이하면서 이런 개막전은 처음”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브루어스는 1회초 선두타자 릭키 윅스와 2번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레즈 선발 에딘슨 볼케스로부터 랑데부홈런을 뽑아내 42년만에 처음으로 ‘백투백’ 홈런으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되는 등 솔로홈런 3방을 터뜨리며 7회초까지 6-2로 앞섰으나 클로저 잔 액스포드가 끝내 마지막 27번째 아웃을 잡지 못해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시즌 첫 날부터 마지막 타석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낸 레즈는 지난 시즌 첫 6승을 모두 마지막 타석에서 올려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