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에서 3개월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 언론 올 여름 이적후보로 거론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다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박지성(30)의 이적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것은 이달 초 선데이타임스에 이어 이 달에만 벌써 2번째다.
이 신문은 28일 “맨U, 여름 이적시장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기사에서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이 미드필드 강화를 위해 대니 월벡과 웨스 브라운,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깁슨, 안데르손 등과 은퇴 여부로 고민중인 폴 스콜스 및 박지성까지도 올 여름에 맨U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7월 맨U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2년 6월까지 맨U와 계약된 상태지만 맨U가 최근 파트리스 에브라,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등 주요 선수들과의 잇달아 계약을 연장하는 상황에서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고 있어 이적설 후보에 오르고 있다. 또 맨U가 이번 여름에 팀 전체를 젊게 재편하려는 움직임도 박지성의 방출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 또 조만간 은퇴를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다음 후계자에게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을 넘겨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이번 여름에 특히 베테랑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맨U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깃으로 삼고 있는 선수로는 토튼햄의 미드필더인 가레스 베일과 인터밀란 미드필더 웨슬리 스나이더가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포지션이 겹치는 박지성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론 박지성이 지난 2009년 합의한 2년 연장 계약도 여름철 이적 시장이 막바지에 이른 9월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박지성의 방출 가능성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번엔 여러 면에서 사정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지성의 맨U 이적 가능성은 결코 무시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선덜랜드전을 이후로 3개월째 맨U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박지성은 오는 2일 웨스트햄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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