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은 온두라스에 4-0으로 압승을 거둔 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골을 만들어가는 투지와 열정을 보여줬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최적 조합을 실험했던 조 감독은 “선수들이 추가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 감독으로서 고맙다. 문전 처리를 걱정하는 게 한국 축구인 데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고 슈팅 타이밍도 향상됐다.
문전에서 세밀한 패스만 조금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김정우와 기성용, 이용래 등 세 명의 미드필더 플레이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했기 때문에 대승을 한 것 같다”며 “이근호는 후반에 투입됐지만 순간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포착하는 게 좋았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세 레이날도 클라바스킨 온두라스 감독대행은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슬프다”면서 “한국은 볼 경합 과정에서 한발 앞섰고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이용한 공간 창출이 잘됐다. 90분간 정돈이 잘된 플레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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