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근호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
“어렵게 온 기회 꼭 살리겠다.”
오는 25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랜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근호(26·감바 오사카)가 명예 회복 의지를 다졌다.
이근호는 22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며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긴장도 되지만 기분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좀 심했다. 지난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좀 겉돌았던 것 같다”며 “지난 겨울 훈련을 많이 하면서 집중력을 되찾아 요즘 나아졌다”고 말했다.
2007년 6월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에 데뷔했던 이근호는 박주영(AS모나코)과 함께 대표팀의 투톱 공격수로 활약해왔지만 이후 지속적인 경기력 저하로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지난 1월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도 이름이 빠지는 좌절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일본 J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면 기분 좋게 시작한 이근호는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작성하며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재검증의 기회를 얻었다. 그는 “너무 잘하는 후배들이 많아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며 “나 역시 아직 젊은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근호는 또 “어렵게 온 기회다. 짧은 기간이지만 평가받을 기회를 준다면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평가전을 끝내고 돌아갈 때도 꼭 주인공으로 인터뷰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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