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 볼턴 제압 1-0… 이청용 후반 교체 출전
박지성은 잠깐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박지성은 결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로 볼턴 원더러스를 간신히 꺾었다.
그러나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박지성(맨U)과 이청용(볼턴)의 ‘코리안 더비’는 이청용만 후반 교체 출전하는 바람에 불발됐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대니얼 스터리지를 대신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반면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한때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으나 끝내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해 이들의 두 번째 맞대결은 무산됐다.
맨U는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볼턴을 1-0으로 물리쳤다. 맨U(18승9무3패)는 이날 웨스트브로미치와 2-2로 비긴 2위 아스널(17승7무5패)을 승점 5점차로 밀어내며 정규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최근 10년간 맨U의 홈구장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볼턴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해 ‘올드트래포드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맨U는 볼 점유율에서도 볼턴을 압도했지만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이 매번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비운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 내내 공방을 거듭하던 맨U는 후반전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빼고 베르바토프를 투입했지만 후반 31분 자니 에반스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볼튼의 스튜어트 홀든의 무릎을 걷어차 퇴장당하는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맨U는 10명이 뛰면서도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웨인 루니가 후반 39분 또 한 번 강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위협한 데 이어 42분엔 루이스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연거푸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불발됐다. 그러나 1분 만에 다시 공을 잡은 나니가 왼쪽 구석에서 중원으로 치고 들어오며 강하게 땅볼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온 공은 골문 앞에 서 있던 베르바토프의 발끝에 걸렸다.
베르파토프가 찬 공은 골키퍼 왼쪽 옆구리를 맞고 정확히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지루한 공방전을 마무리하는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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