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 출신 수퍼스타 카카(28)를 올 여름 이적시장에 팔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스포츠일간지 AS는 9일 1면 메인스토리로 “레알 마드리드가 6월에 카카를 팔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는 지난 시즌 85일간 뛰지 못하는 등 2년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하지만 카카는 연봉 900만유로(1,250만달러)짜리 6년 계약이 아직 4년이나 남은 상태이고 세금을 포함하면 1,500만유로씩 총 6,000만유로(8.340만달러)나 되는 연봉 부담이 있다”면서 “더구나 그를 데려가려는 팀은 이적료까지 부담해야 되기에 과연 어느 클럽이 그를 데려갈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9년 여름 AC밀란에 6,5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카카를 영입했다. 카카는 지난해 8월5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라인업에서 결장했고 지난해 12월 훈련에 복귀했으나 오랜 공백의 여파로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얼마 전 무릎통증이 재발, 현재 약 2주 정도 라인업에서 제외된 상태다. 조제 무리뉴 레알 감독은 이달 초 심각한 무릎부상에서 회복중인 카카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기사에서 그의 계속된 부상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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