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부상 반 페르시 깜짝 엔트리 포함
▶ 캡틴 파브레가스도 출장 가능성 90%
8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맞붙는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오른쪽)과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7일 바르셀로나 누캄프 구장에서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 바르셀로나와 운명의 결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시즌 최대 고비를 앞두고 팀의 핵심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져 울상이 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날이 세계 최강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8일)를 하루 앞두고 그동안 전혀 뛸 가능성이 없다던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를 경기 엔트리에 포함시키고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출격이 유력하다고 밝혀 아스날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아스날은 8일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펼쳐지는 16강 2차전 원정경기을 위한 경기 엔트리에 반 페르시와 파브레가스를 모두 포함시켰다. 반 페르시는 지난달 말 칼링컵 결승에서 무릎을 다쳐 최소 3주 진단을 받아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 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으나 7일 바르셀로나로 출발하기에 앞서 가진 팀 훈련에 참가했고 벵거 감독은 그를 19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경기 직전 엔트리는 18명으로 줄게 돼 반 페르시가 못 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벵거 감독은 “그(반 페르시)가 지난 며칠동안 빠르게 회복됐다”면서 “8일 오전 의료진이 반 페르시를 검진한 뒤 출장여부가 결정될 것이지만 그가 온전치 못한 상태라면 추가 부상의 위험을 걸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팀 캡틴 파브레가스는 상태가 많이 회복돼 출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벵거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공수의 연결고리로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윙어인 티오 월콧은 발목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해 엔트리에서 빠지며 이번 경기를 집에서 TV로 지켜보게 됐고 미드필더 알렉스 송도 무릎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한편 1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스날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는데 중앙 수비수 듀오인 카를레스 푸욜과 제라르 피케가 각각 무릎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해 역시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도 아스날과 만나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2차전 홈 경기에서 4-1 압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아스날은 파브레가스와 반 페르시가 모두 부상으로 뛰지 못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비슷한 시나리오가 되풀이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 경기는 8일 오전 11시30분(LA시간)부터 케이블 팍스사커채널(FSC)을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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