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리버풀이 정규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제압하고 6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른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디르크 카윗의 활약을 앞세워 맨U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12승6무11패)은 승점 42점이 돼 볼턴(10승10무9패·승점 40)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두 경기를 덜 치른 5위 토트넘과는 승점을 5점차로 좁혀 유로파리그 출전권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9월 맨U와 첫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3으로 분패를 당했던 리버풀은 안방에서 맨U에 고스란히 패배를 안겨 정규리그 상대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반면 맨U는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정규리그 3패째를 안은 맨U(17승9무3패.승점 60)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승점 57)과의 격차가 여전히 승점 3점이어서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맨U는 박지성과 ‘수비의 핵’ 리오 퍼디난드가 여전히 부상으로 여전히 빠진 가운데 네마냐 비디치도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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