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경기력 저하로 남아공월드컵 본선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이근호가 부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 이달 대표팀 발탁 가능성 시사
구자철-손흥민 등은 소속팀 적응 위해 제외
한때 한국축구대표팀에서 부동의 주전공격수로 활약했으나 갑작스런 경기력 저하로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본선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던 이근호(26·감바 오사카)가 조광래호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오는 25일과 29일 열릴 온두라스,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할 해외파의 윤곽을 확정지으면서 이근호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조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파 가운데 소속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선수는 팀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르지 않기로 결정,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등이 차출 명단에서 빠질 전망이고 그들의 빈자리에 최근 경기력을 회복한 이근호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조 감독은 “구자철은 이적한 지 오래되지 않아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고 차두리는 재활 중이다. 손흥민과 남태희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선수가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는 게 대표팀에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소집 원칙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 대표팀의 공격수 자원들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근호는 동계훈련을 잘 소화했고 최근 6개월 동안 활약도 나쁘지 않아 직접 몸 상태를 점검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주빌로 이와타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이근호는 지난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호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킬러 감각 회복을 알렸다. 이근호는 A매치 32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한편 캡틴 박주영(26·AS모나코)과 이청용(23·볼턴), 기성용(23·셀틱) 등 대표팀의 주축선수들은 이번에도 조 감독의 호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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