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아인, 산둥에 나란히 1-0
▶ 수원은 시드니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
중국 산둥 루넝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 박원재(오른쪽)가 동료 로브렉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디펜딩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값진 원정승을 따내며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서울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관 감독은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은 15일 항저우 그린타운(중국)을 홈으로 불러 2차전을 치른다. 항저우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2-0으로 꺾고 골득실차로 F조 1위로 나섰다.
서울은 데얀과 아디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몰리나, 지난해 7월 임대선수로 영입했다가 지난달 전 소속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로부터 완전 이적해온 제파로프 등 외국인 선수 4명의 소위 ‘F4’를 모두 선발로 내보냈고 결국 이중 한 명인 데얀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데얀은 전반 25분 김동진이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며 한 차례 컨트롤한 뒤 그대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계속해서 알 아인 골문을 공략했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하다 후반 22분 김동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 위기에 몰렸으나 골키퍼 김용대가 선방으로 킥을 막아내 원정경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5년 만에 아시아 정상탈환을 노리는 전북 현대는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박원재의 선제 결승골로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인 산둥 루넝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오는 16일 아레마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와 2차전 원정에 나선다.
반면 원정길에 오른 수원 삼성은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중반 주장 테리 맥플린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시드니FC(호주)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시드니를 비롯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16강 진출을 다툴 수원은 오는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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