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입금액의 2%까지 포인트 제공… 교회·단체에 기부하기도
한인마켓들이 현금 적립과 함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리베이트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 H마트가 고객들에게 발급하고 있는 ‘스마트 세이빙스 카드’.
한인 마켓업계에 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리베이트 마케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마켓들은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경기침체로 가정경제를 알뜰하게 꾸려 나가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이같은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마켓은 H마트, 프레시아마켓, 한남체인 등이며 마켓들은 고객들에게 구입 금액의 1~2%를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
H마트는 지난달 하순부터 고객들에게 2가지 색상의 ‘스마트 세이빙스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H마트에서 장을 본 고객들은 구입 금액 1달러 당 1포인트(1,000포인트는 10달러로 환산) 얻게 되며 이 포인트는 카드에 적립된다. 고객들은 가든그로브, 어바인 등 남가주 일원 4개 매장에서 카드를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
가든그로브 매장의 신현용 매니저는 “할인혜택 제공을 통한 고객유치를 목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구입 품목에 제한 없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토랜스, 가든그로브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레시아마켓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카드는 ‘프레시아 포인트 카드’로 불린다.
마켓은 고객들에게 주류와 도매가격으로 팔고 있는 박스 상품 등을 제외한 구입 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교회 등 단체를 지정,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바인 매장의 이준배 매니저는 “한인 마켓들의 가격 경쟁이 심해도 고객들은 할인혜택을 받고 있다는 기분이 안들 수 있다”며 “프로그램은 불경기로 알뜰하고 현명한 살림살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마켓들 외에도 한남체인은 30달러 이상 식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2%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는 등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마켓들이 늘고 있다.
<황동휘 기자>
d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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