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날의 스트라이커 티오 월콧이 필드에 쓰러져 있다.
스토크시티에 1-0…선두 맨U 턱밑 추격
주전 파브레가스·월콧 잇달아 다쳐 울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값진 1-0 승리를 따내며 한 게임을 덜 치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에 승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주전 포워드 티오 월콧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번 주말로 다가온 칼링컵 결승을 앞두고 전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어 희비가 엇갈렸다.
아스날은 23일 홈구장인 런던 에미레이츠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터진 세비스티앙 스킬라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스킬라치는 니클라스 벤트너의 코너킥을 골문 정면으로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시즌 17승5무5패(승점 56)를 기록, 16승9무1패(승점 57)를 기록중인 선두 맨U에 승점 1차로 다가서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날 이기지 못했을 경우 사실상 선두추격의 희망이 사라질지 모르는 키 매치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승리였다.
하지만 승리를 위해 치룬 대가가 너무 컸다. 전반 13분 미드필더로 팀 리더인 캡틴 파브레가스가 햄스트링을 다쳐 절뚝거리며 필드를 떠난 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월콧이 상대 수비수 딘 화이트헤드와 볼 경합도중 왼쪽 발목을 심하게 삐어 들것에 실려 나가고 말았다. 이미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아스날로선 오는 27일 오전 8시(LA시간) 버밍엄과 칼링컵 결승을 앞두고 있고 다음달 8일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등 중요한 경기들이 계속 다가오는 시점에서 팀의 핵심선수들이 잇달아 쓰러져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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