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0)의 절친한 친구인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0·사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에서 2014년까지 뛰게 됐다.
맨U는 21일 “에브라가 계약을 연장해 적어도 2013-2014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올드 트래포드(맨U의 홈 구장)에 남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1월 프랑스 AS모나코를 떠나 맨U에 입단한 에브라는 이후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매김해 226경기에 나와 3골을 터트렸다.
그동안 맨U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대회 우승을 각각 세 차례나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정상을 밟아봤다.
에브라는 “맨U에 입단해 뛰면서 꿈을 이뤄왔다”면서 “지난 5년간 많은 것을 해냈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는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에브라에 대해 “논란의 여지없이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고 높이 평가했던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도 “에브라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영향력이 커졌다. 그의 경험과 재능은 우리에게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계약 연장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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